영창 알버트웨버 소프라노 색소폰 awss-67v영창이 인수한 고급형
피아노 브랜드 알버트웨버.
'알버트웨버' 타이틀을 자사의 고급 악기라인 브랜드로 사용하려나본데...
브랜드의 기원이 피아노에 있다보니...
'알버트웨버 색소폰' 의 어감이 뭔가 '아디다스 정장' 같은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좋은 부품들을 공수해서 '대만'의 폴모리아 생산공장과 같은곳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폴모리아 특정모델과 모양은 많이 흡사하다.
여하튼 이 알버트웨버 색소폰은 신품 구매한지 3일을 못넘기고 중고 장터로 향한다.
(물론 손해보고 팔진 않았지만)
불량품을 받아서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과정중에..
색소폰 나라에 남긴 나의 게시글에 대한 댓글을 통해
알버트웨버의 실제 구매자들의 이런저런 불만기가 터져 나왔는데
그 내용들이 장난이 아니다.
'장사를 하겠다는 생각이 없는건가?' 하는 느낌까지 드니 말이다.
1:1 교환을 받은 난 참 운이 좋은 케이스라고 할 수 있었다.
그나마 교환되어 온 제품에도 제품 보증서가 없었던 걸로 봐서
새 제품이라고 보내 준 것도 교체품이나 반품을 보내줬을 확률이 크다.
제품의 품질검수가 우선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듯 싶었고
하자가 있는 제품도
'아마 잘 모르겠지' 하는 심정으로 일반 매물에 섞어 파는듯한 기분이다.
나처럼 발견하면 교환 해 주긴하는데 그 또한 보증서가 없다.
보증서없는 제품이라. 보증할 정도의 품질을 보장 못한다는 뜻이다.
신품(이라고 불리는 제품) 으로 교환 받은뒤 바로 중고 장터에 내 놨고
다행히 알버트웨버를 찾던 다른 구매자의 눈에 띄어 처분하긴 했지만
지금 생각 해 보면 이놈 처분 못했었다면 얼마나 골치 썩였을까 무척이나 아찔하다.
(구매한 분에겐 좀 미안하긴 하다^^)
어쨌거나 확실한 한가지는...
국내에 유통되는 중국산 제품들보단 나은 품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100만원선에 거래되면 딱 적당할듯 한 악기다.
(중국산 레가토 색소폰을 받았을때의 충격은 아직도 신선하다.
이게 악기인가. 소리나는 쇳덩어리인가)
-------------------
어쨌거나 사진은 다음과 같다.
우선 케이스는 이렇게 생겼다.
알버트웨버 로고. 플라스틱 소재다. 오래 사용해서 은색 코팅 벗겨지면 별로일 듯.
케이스 안쪽은 여느 악기와 비슷.
정말 빈티지한건 아니고 빈티지 필의 무광락커칠.
알버트웨버 로고와 인그레이빙.
중국산 악기는 지나치게 화려한 문양으로 싼티가 줄줄 흐름에 반해
절제된 인그레이빙은 적어도 싼티는 안 흐르는 듯.
샘플 영상에선 벨이 꽤 커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 그렇게 크지도 않은 듯.
화려한 자개.
폴모리아와 같은 필의 자개다. (난 개인적으로 흰색 심플한 자개가 좋더만..)
그리고 결정적으로
시리얼의 오타 (Paris 가 Parks 로)
게다가 국가별 번호만 있고 실제 시리얼 번호는 생략되어 있다.
(시연제품 혹은 불량품이란 얘기)
짧은기간동안 레가토색소폰, 알버트웨버색소폰 다 써보고 내린 결론은
유명 연주가의 데모연주와 그럴싸한 검수 동영상으로 사람을 현혹하며
정작 제품에 대한 자세한 스팩은 감추고 판매하는 제품들이나
검증안된 제품들은...
무조건 피하는게 현명하다.
최근 덧글